[답변] 모교서 특강한 프레스콧 교수
- 신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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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22 09:50:20
“상산고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 했어요. 좋은 학교에서 영특한 학생들을 만나게 돼서 기쁩니다.”
전북대와 상산고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에드워드 프레스콧(Edward C. Prescott) 교수. 그는 21일 전주를 방문, 전북대와 상산고에서 특강을 펼쳤다.
오전에 전북대에서 강연을 마친 프레스콧 교수는 오후 2시 30분 상산고 학생들을 만난 뒤 “좋은 인재들이 모인 학교”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상산고 학생들의 뛰어난 수준급 영어 실력에 감탄했다"며 "무엇보다 경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질문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조금은 당황스럽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또 전북대 학생들의 적극적인 질문과 참여하는 모습에서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고등학교에서 강연한 게 손에 꼽을 정도라는 프레스콧 교수는 고등학생들이라 더욱 긴장 됐지만 학생들의 환영에 힘이 났다고 털어놨다.
“학생들이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또 기대 이상의 수준과 학교 성생님들의 모습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강연 내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준 프레스콧 교수는 상산고 학생들 역시 노벨상 수상자에 버금가는 인재로 성장할 것을 기대했다.
프레스콧 교수는 “노벨상을 수상할 당시 고등학교 선생님의 얼굴이 떠올랐던 기억이 난다”며 “고등학교 때가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상산고 학생들은 좋은 학교에 다니게 된 걸 자랑스러워해야 되고 선생님들은 좋은 인재들을 더욱 훌륭하게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한 프레스콧 교수는 마지막으로 “한국에 처음 왔는데 제대로 한국을 느끼지 못하고 돌아가게 돼서 아쉽다”며 “또 한국전통 음식을 맛보지 못한 점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성아 기자 tjddk@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