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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과 재학생까지 동참 농구동아리 ‘맘모스’

  • 관리자 |
  • 조회 773
  • 2004-09-25 15:33:32
덩크슛은 버겁지만 우정만은 3점슛
83년 창단…

동창회 보다 오랜 역사에 ‘흐뭇’
전주지역 매주 한게임… 모교방문 후배 격려도

‘농구로 맺어진 인연 평생 가렵니다.’


상산고의 여러 동아리 가운데 동문은 물론 재학생까지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팀을 뽑으라면 단연 ‘맘모스’가 뽑힌다.
‘맘모스’는 지난 83년 태동, 올해로 21주년을 맞았다. 전통과 경륜을 바탕으로 현재 100여 명의 회원들이 농구를 통해 심신단련은 물론 선후배간 돈독한 정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맘모스는 동아리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2002년 8월 ‘맘모스 후원회’를 공식 발족, 모임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틀에 걸쳐 열렸던 후원회에는 많은 선후배들이 모교를 찾았고 체육대회를 통해 친목도모는 물론 입시준비에 찌든 재학생들을 위로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
이창용 회장(11회, 전주CNC 아나운서)을 주축으로 이진완 부회장(12회), 한석근 고문(6회) 등이 이끌고 있는 맘모스 후원회는 상·하반기 두 차례 정기모임을 비롯해 수시로 친목모임을 하고 있다. 이들은 모임을 단순히 회원들의 애경사를 챙기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일회성만남에 국한하지 않고 모교 방문을 통해 재학생들을 격려하는 등 ‘모교사랑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맘모스 후원회를 바탕으로 6월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맘모스 OB팀이 만들어져 전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을 중심으로 매주 한차례 농구경기를 통한 단합대회를 갖고 있다.
이들은 지난 7월 18일에도 한 체육관에서 팀을 나눠 농구경기를 펼치며 땀이 아닌 선후배 간의 정을 듬뿍 나눴다.
OB팀의 매주 단합대회에는 멀리 서울이나 경기도 부천·안산 등에 사는 회원들까지 자발적으로 참여, 역시 맘모스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게 했다.
또 정준명·김기원·이장섭·정주만·최용락 등 13회 졸업생들로 이뤄진 맘모스 11기는 ‘스네이크’라는 팀을 결성, 각종 아마추어 농구대회를 휩쓸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창용 회장은 “요즘 같이 바쁜 세상에 전주에 사는 회원들끼리 매주 한차례 모이는 것도 어려운데 서울·경기 등 먼 타지에서까지 꼬박 참석하는 걸 보면 눈시울이 뜨거울 정도다”며 “자립형 사립고 전환 이후 일부에서는 예전에 비해 참여도가 떨어질 것을 우려했지만 현재 10여 명의 후배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덕체를 고루 갖춘 맘모스 회원들은 현재 사회 각계에서 공무원, 치과의사, 경찰, 회사원, 사업가 등 왕성한 활동을 하며 모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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